‘라디오존데 요새는 속도를 조정시키고, 치바 현 바깥으로 침수시킨 모양이야.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도 없는 듯 하고. 학원도시 측의 대응속도가 좀 느렸던 것이 신경쓰이지만, 일단 사건은 해결된 듯 하군.’“길안내 하느라 참 수고하는구만. 것보다 왜 무스지메 자식까지 저렇게 들떠 있는 거야?”“이매진 브레이커가 없애 버린 만큼, 주변에서 자연히 보충을 해 주지. ‘녀석들’은 그 사이클에 간섭을 한 거야. 없애 버린 만큼을 수복하는 그 과정에서, ‘라디오존데 요새’만이 알 수 있는 표식을 남겨 두듯이 말야.”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온다.갈 생각이라면 얼마든지 있다.소년들이 다음 장소로 발걸을음 옮길 각오를 하고 있는 도중에, 버드웨이도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다. 학원도시의 제 3학구에 있는 고급 호텔로 돌아가면서 말이다.“자기 자신의 혈관이나 신경에 마력을 통하게 해서, 몸짓과 손짓으로 신호를 내는 것만으로도 마술을 쓸 수 있어. 하지만 더욱 정밀한 의식을 행한다면, 그에 맞는 도구를 쓰는 것도 흔한 일이지. 예를 들면 ‘전설의 창’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참고할 때엔 실제로 창을 휘두르는 것이 효율적으론 좋지. 이 부근은 펜 하나로 직선을 긋는다던가, 정해진 규칙을 사용해 직선을 긋는다던가를 떠올려 보면 충분하지.”이 학원도시에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우리들은 당사자가 된 것은 아닐까? 하마즈라 시아게는 자신의 손으로 되찾은 동료들에 둘러싸이며 조용히 생각했다.아니면, 그것을 알 수 없었다는 것도 마술사답다는 것이었을까.간단히 예를 들자면 안 좋은 예감이, 하지만 그 예감에 구체적인 근거가 있다면 그것을 그냥 웃어넘기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하지만, 발신기는 일정한 간격으로 자동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거지? 그렇다면, 새로운 발신기가 만들어지면 역시 ‘라디오존데 요새’의 궤도도 바뀌는 거 아냐?”“’녀석들’의 이름이란 건 너무도 심플하지. ‘녀석들’이 이 세계에 무엇을 표하고 싶은지를 표현하기 위해 만든 이름이니 말야. 아무도 모르는 난잡한 이름을 지어서야 그 의미

하마즈라는 질린 듯한 말투로“그 녀석들이란 게”아무래도 잠꼬대를 하던 프레메어에겐 방금 대화는 아직 잘 인식되지 않은 듯 했다.하지만 수마에 쫓기던 프레메어는 이미 남의 말을 들을 생각이 아닌 것 같았다. 졸린 듯한 모습으로 그녀는 또 이렇게 말했다.“좋았어! 벌칙게임은 피했다!”“그렘린의 다음 노림수는 미합중국인 듯 하군.”그것만 파괴한다면 활로가 뚫린다.“이 녀석 니콜라우스 재단의 정보를 어디에서 들은 거지!? 역시 썩어도 학원도시인가 얕볼 수가 없군!”‘참 귀찮은 문제가 말이지.’“그래서 셰리 크롬웰이라고 하는 마술사는 과학 측과 마술 측의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단신으로 이 마을로 숨어들어 왔지. 리드비아 로렌체티는 ‘사도십자’를 제멋대로 불출시켜 학원도시로 가져오려고 했고. 얼마나 큰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지는 의미가 없어. 하는 녀석들은 다 한다는 거야. 예를 들어 그 마법명이 세계의 시스템을 산산조각 내버린다고 해도., 진짜 마술사는 한 순간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아. 그것이 그들이 살고 있는 마술 측만의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를 엮어 버린다고 해도 말야.”“.”쿡쿡쿡.“구체적인 절차는 뭐지?”카미조 토우마,그 소리를 듣고 칸자키는 망설이지 않고 핸들을 돌려버렸다. 3번 정도 돌리자 해치와 벽에 약간의 틈이 생기고 그 직후, 해치 그 자체가 칠흑의 공간 너머로 날아가버렸다. 그러한 추진력을 만들어 낸 것은 선내에 남아 있던 산소이다. 압기압이 낮은 쪽으로 기체는 흐르는 법이니까.식사를 하기 좋은 장소는 아니다. 시선 끝에는 한명의 소녀가 있었다.보통, 그 쪽의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녀석들은 재빨리 폭력을 휘둘러서 조용히 시켜 버리는 것으로 ‘자신의 세계’를 지키면 되는 것이지만, 저 무능력자에게는 기묘한 오른손이 있다. 조용히 시키지 못한 때의 상황을 상상하는 것조차도 무섭다. 사고의 일부분, 특히 공격성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쿠로요루 우미도리는 말해 버리자면 액셀러레이터가 다른 길을 선택한 다른 패턴이라고 정해 버릴 수도 있다.그 직후, ‘라